'해외직구' 이용 경험자 1000명에게 물었더니 [경향신문]
기사원문 : http://bizn.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408072128025&code=920401
소비자원 '해외직구' 이용 경험자 1000명에게 물었더니… '아마존'서 최다 구매, '아이허브' 최고 만족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직접구매(직구)를 경험한 소비자 가운데 과반이 미국 아마존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직구 만족도가 가장 높은 온라인 쇼핑몰은 아이허브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직구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55.9%·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그 뒤를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38.2%)와 건강보조식품 판매 사이트인 아이허브(36.8%)가 이었다. 이어 여성의류·잡화 판매 사이트인 샵밥(8.9%), 잡화 전문쇼핑몰 6PM(5.5%) 순이었다.
1~5위까지 모두 미국 사이트가 차지했다. 상위 10위권에 미국 7개, 일본 2개, 중국 1개 사이트가 각각 포함됐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아이허브가 5점 만점에 4.2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마존이 3.70점을 기록했고 샵밥이 3.66점으로 뒤를 이었다. 아이허브는 사후보상(AS) 항목을 제외한 제품의 품질 및 가격, 배송의 신속성·안전성 등 모든 항목에서 4점 이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품 다양성에서는 중국 타오바오닷컴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해외 배송 대행으로 상품을 구입할 때 주로 이용한 업체는 몰테일(36.2%), 위메프박스(15.8%), 뉴욕걸즈(6.5%), 아이포터(4.3%), 오마이집(3.9%) 등 순이었다. 상위 5곳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몰테일(3.50점)이었고 위메프박스·뉴욕걸즈(3.46점)가 뒤를 이었다. 구매 대행은 옥션 이베이가 31.3%, G마켓 이베이는 26.7%, 위즈위드는24.9% 등의 순이었다.
구매대행업체 만족도는 캔아이쇼(3.56점), 위즈위드(3.45점), 엔조이뉴욕(3.38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에서는 일부 제품에 금지된 유해성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는 등 주의해서 구매해야 한다”고 말했다.